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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카운티 버스 캠핑카] 전남 무안 조금나루 해수욕장. 노지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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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의 최애 노지 캠핑지

무안에 위치한 조금나루에 또 한번 다녀왔다.

전남 무안 조금나루 해수욕장

화장실(O) 분리수거(X) 솔밭(O)

카페 트럭(O) 편의점or마트(X)

 

지난번에 왔을 때 자리를 잡았던 그 소나무 그늘 아래, 똑같이 자리를 잡았다.

달라진 것은 한층 더 더워진 무더위 뿐.

그래도 솔밭이라 그늘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과 바람이 세진 않지만 꾸준히 불어주어 견디지 못할 더위는 아니라는게 다행이다.

햇볕이 뜨거울 무렵엔 바로 앞에 있는 모래사장에 나가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아서 그늘막에서만 빈둥거리며 시간을 보내는데, 해질녘이 되니 이곳이 바로 일몰 맛집이었다.

자리잡은 장소에서 멀리 바다 너머 신안의 산자락으로 서서히 넘어가는 일몰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 일몰 맛집.

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이만큼 날씨가 맑지 않아서 였을까.

붉은 노을이, 그 노을이 비친 바다가 아름다운 장소였다.

덕분에 와이프와 아들은 한결 시원해진 바닷바람과 아름다운 일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셨다.

 

엄마의 일몰 배경 사진 촬영을 방해하는 아들이라든가.

엄마의 단독샷을 절대로 용납치 못하는, 꼭 사진에 자신까지 들어가야하는 아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포즈와 표정은 기대하기 어렵다.

 

한참을 달래고 온갖 유혹을 남발해서야 카메라를 한번 쳐다봐주는 아들내미.

비록 동영상 촬영 중 나온 캡쳐본인데다 아쉽게도 마스크까지 쓰고 있는 사진이지만, 하늘과 바다에 함께 비친 노을 덕분에 그나마 만족스러운 한컷이다.

 

광주에서 30여분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노지캠핑지인데다가, 화장실도 있고, 시원한 솔밭까지 있으니 정말 더할나위 없는 최애 캠핑지가 따로 없다.

날씨가 덥다보니 딱 하나 아쉬운게 있으니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 등이 무한대로 쏟아져나오는 편의점 하나만 더 있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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