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전남지역 여러곳이 폭염 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함께 발동되었기에, 바닷가나 강변이 아닌 산속에 위치한 공원 주차장을 찾았다.
어디서 추천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나름 가까운 화순의 산속에 위치해 있어서 이 무더운 폭염 속에서 나름 시원하지 않을까.
또 계곡을 끼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혹시라도 비가 많이와도 물난리에는 영향받지 않겠지란 생각으로 화순 수만리생태숲공원을 찾았다.
전남 화순 수만리생태숲공원
화장실(O), 분리수거(O), 카페(O)
+캠핑금지!!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공원과 함께 인적이 드문 한적한 주차장이 맘에 쏙 들어서, 주차장 한켠에 어닝을 펴고 자리를 잡았다.
도로변에 있는 위쪽 주차장 두 곳에는 차들이 많이 있었지만, 아래로 내려와야하는 제2주차장에는 넓은 주차 공간에 불구하고 차량이 거의 오지 않았다.
덕분에 주차장 한쪽 구석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아래쪽이라 그런지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 더운감이 더 있었다.
그래도 좋은 것은 처음으로 찾아온 산속 뷰가 바다뷰에 못지 않게 좋았다는 것.
이 수만리숲생태공원도 잘 꾸며지고 관리된 공원인지 한번쯤 산책을 해보고 싶었지만, 더위에 엄두를 내질 못했다.
안타깝게도 산 위로 올라왔는데도 불구하고 무더운 날씨 덕분에, 어닝을 펼쳐도 그늘이 전혀 시원하질 않았다.
일기예보로는 저녁부터 다음날까지 비가 온다던데. 구름만 흘러다니지 비 한방울 시원하게 내려주질 않았다.
소나기라도 한번 왔으면 정말 시원한 우중 캠핑이 되었을텐데... 하늘이 참 비협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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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캠핑장이라도 된 듯이 멋들어진 풍경을 자랑하는 장소인데도, 이곳은 노지 캠핑지로 추천할 수가 없다.
인적도 드물고, 주차장도 넓고, 화장실도 있고, 카페도 있음에도 캠핑지가 될 수 없는 이유는 관리되는 공원인 탓에 캠핑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무더운 시간에 차 한대가 우리 곁에 오더니 과태료 나올 수 있다고 차를 빼달라고 한다.(과태료 무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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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서 캠핑과 관련되서는 이곳을 가리키고 추천하는 인터넷 글이 하나도 없었나보다.
난 또 나만의 노지 캠핑지를 하나 찾았나 싶어서 설래어 했더니만, 역시나 그런건 없었다.
때문에 이 곳 수만리숲생태공원은 캠핑지가 아닌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덥지 않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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