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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경남 남해 두곡월포해수욕장 근처 캠핑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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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번 밖에 가보질 않았지만, 우리 가족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캠핑지가 있었으니.

그곳은 바로 경남 남해에 있는 두곡월포 해수욕장 아래에 있는 이름 없는 해수욕장이었다.

경남 남해 두곡월포 해수욕장 남측.(펜션 앞 솔밭 캠핑 데크)

이용 요금 무료(성수기에는 유료)

나무그늘(O), 화장실(O), 개수대(O), 분리수거장(X)

주차장(X)-데크 앞 도로변 주차

 

바닷가와 펜션 사이에 있는 커다란 나무그늘에 크고 작은 데크들이 널직하게 위치해 있다.

3X3 크기의 힐맨 벙커돔2가 데크 위에 올라가고도 테이블과 의자 등을 펼쳐 놓을 수 있을 정도로 넓고 튼튼한 데크가 여름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무료로 오픈되어 있었다.

특히나 남해의 이름난 해수욕장들과는 달리 이곳의 해변은 지도에 이름조차 나오지 않아 사람이 북적거리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다만 데크의 수가 아주 넉넉치는 않기에 조금만 늦으면 좋은 자리에 위치한 데크를 얻지 못하거나, 빈 데크를 찾을 수 없을 것으로 보였다.

이름하여 아는 사람만 찾는, 하지만 그 아는 사람들은 자주 찾는? 캠핑지라고 하는게 맞을듯 하다.

 

캠핑 데크 앞으로 바로 몽돌 해변이 펼쳐져 있다.

덕분에 우리 아들은 해변가에 캠핑 의자를 하나 펼쳐 놓고 몇시간이고 바닷물에 돌맹이를 던질 수 있었다.

남해 바다의 큰 장점 중 하나인 투명하고 맑은 바다가 캠핑 데크에서도 한눈에 펼쳐져 있는데다,

그 해변까지 거리도 가까워 아이들과 가볍게 더위를 피해 다녀오기 좋은 장소로 보인다.

큰 장점으로는 데크 옆으로 개방된 화장실과 개수대도 깨끗하게 관리된 상태로 오픈 되어 있었다.

반대로 몇가지 불편한 점이라면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데크 앞에 위치한 좁은 도로에 주차를 하게 되어 오가는 사람들과 차량으로 종종 번잡해 진다는 것과, 인근에 마트나 편의점 등의 시설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 정도.

하지만 한적하고 인적이 드문 조용한 캠핑지를 찾아다녔던 우리에게는 이런 점들은 단점이라고 하기 어려운 문제도 되지 않는 사항이었다.

이사를 하게 되어 더욱 멀어진 남해라 선듯 다시 가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라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서 시원하게 쉬다 오고 싶은 그런 캠핑지. 

남해 캠핑지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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