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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카운티 버스 캠핑카] 경남 영천 보현산 별빛테마마을 야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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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한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주와 행성에 관련된 체험시설을 찾아 다니고 있는 요즘이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경남 영천에 있는 보현산 별빛테마마을 야영장.

이 야영장 바로 옆으로 천문과학관과 전시관도 함께 운영되고 있기에, 이번 방문에 최적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경남 영천 별빛테마마을 야영장

유료 야영장, 파쇄석 바닥, 데크(X)

화장실(O), 샤워실(O), 전기(O), 개수대(O)

분리수거(O), 음식물쓰레기통(O)

그늘(X), 카페&편의점(주중은 X)

 

보현산 별빛테마마을 야영장은 애초에 우리 가족이 목적으로 했던데로, 천문과학관과 바로 인접해 있었다.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우리가 자리잡은 야영장 사이트에서 과학관이 바로 내다보이는 아주 가까운 거리였다.

야영 싸이트는 아주 넓진 않았지만, 카운티 버스 캠핑카가 들어가고서 어닝을 모두 펼쳐도 아주 약간의 여유가 남을 정도는 되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었는데, 사이트 뿐만 아니라 화장실과 개수대, 분리수거장 등 모든 시설이 그러했다.

과학관의 시간별 예약이 금방 마감되길래 야영장의 예약도 어렵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건만, 도착하고 둘러봐보니 야영장을 통틀어서 우리 가족뿐이었다.

인기 있는 천문과학관을 겸하고 있는데다 깨끗하게 관리도 잘되는 이곳이 어째서 사람이 이렇게 없나 싶었는데, 이틀동안 이 곳에서 지내보니 그 이유를 어느정도 체감하게 되었다.

한여름에 이곳을 찾기에는 주변에 바다도 없고, 강은 커녕 시냇물도 주변에 없었다.

게다가 야영장의 나무들이 충분히 자라질 않아서 그늘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한여름에는 물놀이 없이 뙤약볕을 하루종일 파쇄석 위에서 견뎌야 한다는 것인데, 보통 아이들과 함께 다니는 경우가 많을 캠퍼들에겐 피하고 싶은 상황일 것이다.

게다가 한쪽에 마련된 매점 겸 카페로 보이는 것은 주말에만 문을 여는듯하다.(우린 주중에 찾아갔는데...)

게다가 천문과학관 특성상 산속의 인적드문 곳에 위치해 있기에, 인근에 마트나 편의점 등의 편의시설도 전무.

다른 계절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요소이지만, 한여름의 무더위와 싸우기에는 적절치 못한 조건들이었다.

그럼에도 우리 가족과 같이 한여름에도 이 야영장을 이용해야겠다면, 주중보단 주말이 조금 더 쾌적하겠고, 시원한 음료와 얼음, 생수, 간식거리를 부족함 없이 많이 챙겨가야 하겠다.

뜨거운 어닝 아래에서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던 중 문득 의문이 드는 것인데, 이 별빛테마마을 야영장은 여름철이 무더위로 인해서 비수기로 보인다.(실제로 우리 가족밖에 없었으니까)

그런데 왜 이곳도 여름에 성수기 요금을 받는 것일까?

오히려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 봄과 가을에 성수기 요금을 받고,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여름철에 비수기 요금을 받는게 맞지 않을까???!

요금 산정에 딱히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계속 머릿속을 떠도는 개인적인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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