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뚝딱 뚝딱 공룡대장 트리케라톱스. 석고 화석 체험 키트를 발굴하다

반응형

 

집에서 놀거리가 부족해지는 요즘. 아들의 놀이시간을 풍요롭게 채워보고자 여러 체험키트들을 주문하였다.

그중에 한가지가 바로 뚝딱 뚝딱 공룡대장 트리케라톱스

내부의 설명서를 보니 티라노사우르스, 스테고사우르스 등의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우리가 해 본 것은 바로 유명세로는 티라노사우르스와 쌍벽을 이루는 트리케라톱스이다.

이 상자 안에는 설명서를 제외하고는, 어린이들의 손 크기에 맞을듯한 조그만 끌과 망치, 붓과 함께 석고판이 들어 있는 것이 전부이다.

이용방법이나 목적 등이 별달리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명백하다보니, 사실 이 정도의 구성만으로도 충분하다 느껴질 정도이다.

그 명확한 이용 방법이라 함은, 석고판을 끌과 망치를 이용해서 파괴한다.

부스러기가 많이 나오면 붓을 이용해 틈틈히 정리한다.

위 내용을 반복한다.

 

너무 간단해 보이는 체험 키트의 이용 방법에 코웃음치며 덤벼들었건만, 이거 의외로 만만치 않다.

분명 속고판이 잘 패이고, 깨지고, 떨어져 나오는 것은 맞는데, 안에 들어있는 공룡 화석을 꺼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다.

나름 진짜 화석처럼 신중히 발굴하는듯이 상황극을 함께해서 그런지, 화석 조각들을 꺼내는 속도가 더디기 그지없었다.

 

저녁 식사 후 덤벼들었던 이 화석 발굴 체험 키트는 하룻밤을 지나 다음날까지 이어지고서야 마무리 될 수 있었다.

사실 설명서에는 나와있지 않고, 상자 뒷면에 적혀있는 힌트를 우리 가족 중 어느 누구도 읽지 않아서 생긴 고생이었다.

석고판을 물에 적시면 끌과 망치에 더 쉽게 분해 된다는 것인데, 아무도 그걸 읽지 않았다니...

바보짓 같지만 그래도 나름 좋았다.

아들의 놀이시간을 이틀 동안이나 가득 채워주었으니, 만원 남짓한 체험 키트 치고는 정말 오랜 시간을 버텨준 기특한 녀석임에 틀림없다.

우리 아들은 행성과 우주에 푹 빠져서 공룡에는 관심도 잘 주지 않지만,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긴 시간 차분히 집중할 수 있는 체험 놀이감으로는 매우 추천할 상품이다.

 

 

해피아이 공룡 화석 발굴 키트 랜덤발송 4종 세트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