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물감놀이 이용 후기

 

우리집 아드님께서 장난감을 선물로 받았다.

이름하야 '타이거 물감놀이'

7종류의 색깔별 물감

2종류의 롤러

3종류의 스펀지 스템프

2종류의 붓

파레트와 스펀지

어떻게 보아도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법한 물감놀이 세트였다.

 

사용상 한가지 유의할 점은, 넓은 파레트 위에 스펀지를 위에 얹고, 그 위에 물감을 짜서 사용하는 것이다.

스펀지가 물감을 다 먹어버리진 않을까? 

스펀지 없이 파레트에 바로 물감을 짜면 더 잘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행동도 포함) 잠깐 했었는데, 사용해보니 알게 되었다.

파레트 위의 스펀지는 마치 도장 찍을 때 쓰는 인주처럼 물감을 머금고 있다가 롤러와 스템프에 적당량씩 물감을 뭍혀주는 역할이라는 것을.

 

아쉬운 점이라면, 사용방법을 알게 되었어도 스템프와 롤러로 예쁘고 선명하게 문양을 찍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감을 더 넉넉히 사용하면 해결될 것 같기도 한데, 중간중간 물감이 안묻어나거나 경계선이 깔끔하지 못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는데, 사실 이런건 나만의 생각.

 

아들 녀석은 재미있다는 듯이 신나게 롤러를 굴려주셨다.

예쁘게? 선명하게? 그런건 신경쓸게 아니라는 듯.

롤러로 인해 그림이 찍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듯, 인쇄소 직원으로 한참을 빙의하셨다.

 

그러곤 금방 또 질리셨나보다ㅎㅎ

계속 같은 모양만 나오는 롤러와 스템프에는 금새 실증을 느끼는 듯 하더니,

붓을 집어들곤 스템프처럼 찍어대기 시작했다.

뭐 사용 목적이 어찌되었든 아이가 재미있어하면 충분한거 아닐까?ㅎㅎ

 

삼성출판사 타이거 물감놀이세트 코스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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