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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여행

전남 고흥 나로우주과학관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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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포켓몬으로 관심이 옮겨 갔지만, 우주와 행성에 미련을 놓지  못한 아들을 위하여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다.

고흥 나로도 끝자락에 위치한 나로우주과학관.

날씨가 무척이나 좋았던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라 그런지 이제껏 봤던 것들 중에 가장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모습이었다.

내부엔 몇몇 새로운 전시물이 추가되긴 했지만, 몇번이나 방문 했던 아들녀석에겐 크게 색다를 것이 없었는지 썩 재미있어 하지도 않았다.(힘들게 여기까지 왔건만!!)

 

그래도 곧잘 퍼즐도 맞추어보고, 중간에 위치한 책들도 읽어보며 관람을 이어갔는데, 마스크를 써야하는 실내보다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는 맑은 날씨의 잔디밭이 더욱 좋았던 것 같다.

 

그래도 예의상 한바퀴는 빠짐없이 둘어봐주는데, 아쉬운 것은 4D 체험관은 아직까지도 개방을 하지 않는 것과 매점에서 더이상 고흥유자빵을 팔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아들은 우주과학관을, 나는 고흥유자빵을 기대하며 이곳까지 달려왔건만, 유자빵이 없다니!!!

나의 이 서글픈 마음을 달래준 것은 전혀 기대치 않은 곳에서 다가왔다.

바로 매점 옆 구내식당이 코로나 방역지침의 완화로 음식 판매를 재개한 것이었다.

여기서 돈까스와 피자를 주문했는데, 피자가 의외로 기대 이상이었다.

분명 피자의 맛은 냉동피자였다.

아마도 이 맛은 오뚜기 제품의 냉동피자일터였다.

익숙한 맛이고 자주 먹어본 맛이 분명한데, 이곳의 오븐이 우리집에 있는 것보다 훨씬 좋은 녀석인지 정말 맛있게 구워진 것이었다.

분명 같은 맛인데, 더 맛있다니...

 

이렇게 빠른 관람과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로우주과학관 잔디밭 옆으로 펼쳐져있는 몽돌 해변에서 시간을 보냈다.

고흥의 여타 해수욕장들과는 다르게 모래사장이 아닌 몽돌해변으로 마치 남해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산뜻한 곳이다.

강한 햇볕에 모자로는 부족하다 싶어 파라솔도 하나 세워두고서, 신나게 돌을 파도에 맞추어 던져주었다.

돌맹이 던지기는 왜 이렇게 항상 재미있는 것일까?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대형주차장(o), 화장실(o), 매점(o)

외부수전(대형주차장 끝에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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