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버스 캠핑카] 전남 영광 백바위 해수욕장. 노지캠핑지 추천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하지만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곳으로 캠핑을 다녀왔다.

전남 영광에 위치한 백바위 해수욕장.

캠핑지로 예전부터 점찍어 두었지만, 어째서인지 도통 가볼 기회가 없었던 곳, 그곳을 다녀왔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도착한 백바위 해수욕장은 미리 도착한 몇 팀을 제외하고선 한적한 모습이었다.

지난번 캠핑지였던 동호 해수욕장은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마땅한 자리를 찾지 못했는데, 이곳은 다행히 자리에 여유가 많이 남아있었다.

날이 밝아져 주위를 확인할 수 있게된 이곳은 아들 녀석의 캠핑지로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바로 앞에 그네와 미끄럼틀을 포함한 조그만 놀이터가 있고, 시멘트 블럭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앞에 있는 모래사장으로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으며,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가면 하얀 바위들 위에 높인 정자까지도 걷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였다.

거기에다가 포켓스탑이 이 작은 해수욕장에 무려 3개나 있어 포켓몬이 쉬지않고 생겨났으며, 산책로 끝에 위치한 정자에는 포켓몬 체육관까지 있었던 것이다.

포켓몬GO를 시작한 아들에겐 온갖 재미난 것들이 다 모여있는 행복한 캠핑지가 아니었을까?

 

발에 모래 묻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던 아들녀석이 이번에는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고, 뛰어다니기까지 했다.

이곳에서 캠핑을 하는 내내 돌아다니고, 걷고, 놀이터를 다녀왔으며 포켓몬을 잡아들였다.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조개를 캐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무료로 개방되어 있는 해수욕장인지라 치패를 뿌리는 등의 관리는 하지 않는 것인지, 조개를 많이 캐내진 못하는 것 같았다.

물론 잠깐 호미를 들고 도전했었던 나도 20분동안 겨우 동죽 4알 캐는데 그쳤다.

결과물의 양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아이들과 무료 조개캐기 체험도 가능할 것이다.

다만 토요일 오전부터는 캠핑을 목적으로 하는 차량들이 무척이나 많이 들어와 입구쪽은 흙먼지가 많이 날렸고, 안쪽으로는 주차된 차들로 복잡했다.

물론 무료로 개방된 남측 해변만 그렇다는 것이다.

이곳 백바위 해수욕장은 흙더미와 울타리로 남북으로 나뉘어져 관리가 되고 있는데, 울타리 기준으로 남측해변은 무료이고 북측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구역은 나뉘어져 있으나 걸어서는 양쪽을 모두 오갈 수 있어서, 한적한 유료 구역과는 달리 무료인 남측 해변은 토요일부터 방문차량으로 북적거렸다.

다음에 방문할 때에는 이것까지 고려하여 캠핑카 위치와 방향을 잘 선정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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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 백바위 해수욕장(무료구역)

-입장 도로 기준으로 왼쪽이 무료구역, 오른쪽이 유료구역

놀이터(o), 화장실(o), 개수대(o), 놀이터(o)

카페차량(o), 분리수거(x), 종량제봉투 쓰레기통(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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