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팟 돼지갈비찜을 하다

 

지난번에 감자탕을 해먹고 남은 돼지갈비 부위를 이번에 다 털어냈다.

하루쯤 냉장실에서 해동한 돼지갈비를 소주와 월계수 이파리를 몇개 넣고서 한번 데쳐주었다.

 

인스턴트팟을 이용할 때에는 볶음 기능으로 30분을 뚜껑을 닫아두면 손쉽게 돼지갈비를 데칠 수 있다.

고기에 붙은 불순물 등을 모두 씻어내고, 깨끗하게 비운 인스턴트팟 내솥에 다시 고기를 담는다.

 

미리 손질 해둔 감자와 당근을 고기와 함께 넣어 섞어준 후, 시판 돼지갈비 양념 한통과 배도라지즙 한포를 넣어주었다.

재료가 양념이 많이 잠기지 않는 것 같아서 물을 200ml 정도 추가한 후 압력요리, 고압으로 40분 버튼을 눌러주었다.

 

예열과 40분이 모두 지나고 난 후 김을 빼고 열어보니 부드럽게 잘 익은 돼지갈비를 맛볼 수 있었다.

다만 마지막에 혹시나 싶어서 추가한 물 200ml 때문인지 양념이 묽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볶음기능으로 마지막에 조금 졸여주니 내가 예상하고 기대한 그 돼지갈비의 맛이 완성되었다.

사실 별다른 과정이 필요없이 몇번의 버튼과 손질만으로 맛 좋은 돼지갈비를 완성할 수 있으니,

고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인스턴트팟은 정말 최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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