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간을 좀 보낼 용도로 이마트를 찾았다.
대형마트를 방문한 것이 거의 두달 가까이 되어 가는 느낌인데, 그 때문인지 계획 외의 충동구매가 조금은 있지 않았나 싶다.
그중에 한 가지가 바로 아래의 포켓몬 잠만보의 피자 세트 되겠다.
아들녀석이 요즘 포켓몬에 한참 빠져있다.
장난감도 포켓몬, 인형도 포켓몬, 만들기도 포켓몬, 그림을 그려도 포켓몬.
온통 포켓몬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는데,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포켓몬 띠부씰도 모으고 계시다.
하지만 포켓몬 띠부씰이 들어있는 빵을 구입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이마트의 냉동피자 코너에서 잠만보 피자 상자를 보게 된 것이다.
게다가 포켓몬 띠부씰이 네개나 들어있단다.
아들 녀석은 이걸 보고선 급 흥분을 해가지고는 무조건 사야된단다.
그래서 기존에 내가 먹고 싶었던 피자는 반려되고, 잠만보의 big 불닭피자와 고르곤졸라 피자를 하나씩 업어왔다.
가격은 조금 비싼감이 있다.
위 사진과 같은 크기의 조각 피자 4개가 한박스에 들어 있는데, 이게 만5천원 가량.
포켓몬 띠부씰이라는 인질이 아니였다면, 구입할 생각이 별로 없었을터이다.
다만 편리한 것은 조각피자라 간식으로 적당량만큼만 준비하여 남기지 않을 수 있었고, 전자렌지로 간단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점 정도였다.
평상시에도 피자라고 하면 고르곤졸라 피자만 찾아먹는 아들녀석에게 이 잠만보 고르곤졸라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며 외면 당했다.(아들아. 고르곤졸라를 너 아니면 우리가족 중에 도대체 누가 먹겠니.)
그에 반대로 너무 맵진 않을까 우려섞인 눈빛으로 바라봤던 불닭피자가 의외로 맛이 좋았다.
불닭이라기 보다는 살짝 매콤한 정도의 수준.
요즘 들어 매운 것을 잘 못먹는 나에게도 부담이 없을 정도였으니 의외의 발견이라 하겠다.
다만 피자도 본인 입맛에 잘 안맞고, 포켓몬 띠부씰도 본래 가지고 있는 녀석들만 나와버린 아들 녀석은 풀이 죽었다.
들어보니 이 피자에 포함된 띠부씰은 빵에서 이미 많이 나온 흔한 녀석들이 대부분이라고 하니, 굉장한 상술에 기겁할 따름이다.
불닭은 재구매 의사가 있지만(내가 먹으니까), 고르곤졸라는 재구매 하지 않을 것 같다.(아들녀석이 안먹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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