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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맥도날드 신메뉴. 보성 녹돈버거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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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방문한 맥도날드에 신메뉴가 생겼나보다.

바로 보성 녹돈버거.

작년에 맛보았던 갈릭버거가 꽤나 인상 깊었던 맛이었던지라, 이번에도 큰 고민없이 신메뉴에 도전했다.

그런데 녹돈이라면 돼지고기 아닌가.

햄버거에 돼지고기라고 하니 조금 생소하기도 하지만, 또 이게 무슨 문제일까 싶기도 하다.

어차피 소고기 이외에도 치킨버거도 있고, 새우버거도 있는 등 다양한 버거들을 먹어왔는데 말이다.

 

포장을 열어본 녹돈버거는 상당히 많은 양의 양배추가 먼저 눈에 띈다.

보통 햄버거에서는 양상추와 토마토, 피클 등이 많이 올라가는데, 속재료의 절반 가량의 부피를 양배추가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이외에는 토마토와 얇은 베이컨, 그리고 고기 패티가 보인다.

 

크게 한입 베어문 보성 녹돈버거는 첫 인상과는 달리 꽤나 속재료들의 궁합이 좋았다.

너무 과하지 않나 싶었던 양배추의 양은 다른 속재료들과 버무려져 적당한 식감과 맛을 내주었다.

패티의 맛은 어디선가 맛보았던 익숙한 맛이었다.

햄버거 패티라기 보다는, 뭐랄까.

돼지 떡갈비 정도의 맛? 

불고기 버거가 그나마 비슷하지 않나 싶겠지만, 그것과는 엄연히 구분되는 별개의 맛이었다.

결론은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새로운 맛의 햄버거이면서, 그 맛의 조화도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작년의 갈릭버거의 경우 입안 가득 퍼지는 마늘소스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번 녹돈버거에서는 녹차와 돼지고기 중에서 녹차의 풍미는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보성 녹돈을 직접 구워먹어도 녹차의 맛과 향은 전혀 나진 않겠지만, 굳이 녹돈버거라고 명명한 만큼 녹차와 관련된 맛이나 향이 어떤 방식으로든 첨가 되었을 것이라 상상했었다.

너무 큰 상상을 한 내 혀 탓이겠거니 하면서도, 나름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녹차 아이스크림이나, 녹차 음료 같은 것을 같이 팔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다.(혹시 같이 팔았는데 내가 못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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