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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오븐 스페어립 바베큐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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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바베큐가 해 먹고 싶어졌다.

그 중에서도 가성비로 최고라는 스페어립 바베큐가 말이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최저가로 냉동 스페어립을 구입해 3일간 냉장실에서 해동을 해 두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스페어립 해동이 끝나는 날.

냉장실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페어립을 꺼내어 뒷면과 주변부를 정리해 주었다.

오랫동안 낮은 온도에서 익혀주는 바베큐인지라 퍽퍽할 걱정보다는 너무 기름지고 부드러워 물리지 않을까를 걱정해야하는 만큼, 과도한 지방 덩어리들은 모조리 제거해 주었다.

뒷면의 갈매기살도 냉큼 잘라내고, 숫가락과 키친타월을 활용하며 근막도 제거해 주었다.

몬트리얼 시즈닝을 앞뒤로 넉넉히 뿌려준 후 종이 호일과 알루미늄 호일로 2중으로 꼼꼼히 포장하여 오븐에 넣어주었다.

대각선으로 넣었음에도 오븐보다 고기가 더 길어서 조금 구부리고 구겨서 넣었지만, 어차피 익으면서 크기가 줄어들 것이라 큰 고민없이 150도로 2시간 30분 동안 천천히 익혀주었다.

기다리는 동안 바베큐 소스를 준비해야겠지만, 게으른 나는 시판 소스를 하나 준비하는 것으로 준비를 끝마쳤다.

 

2시간 30분이 지나 열어본 스페어립의 상태.

두가지 호일로 꽁꽁 포장해둔 덕분에 자체 육즙으로 부드럽게 푹~ 잘 쪄진 상태였다.

앞뒤로 바베큐 소스를 고루 펴 바른 후 170도에 15분을 익혀낸 것이 두번째 사진.

2차로 바베큐 소스를 발라 170도에 15분을 한번 더 익혀내 완성된 스페어립 바베큐가 세번째 사진이다.

오븐에서 익히는 시간만 무려 3시간이 소요된 바베큐.

기다리고 고대하던 스페어립 바베큐가 완성 되었다.

 

비오고 더워서 끕끕한 날씨에 몇시간씩 오븐을 틀어 놓고 있으니, 에어컨을 함께 틀어도 집안이 영 시원해지질 않았었다.

오븐 열기에 더워서인지, 와이프 눈치가 보여서인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완성한 스페어립 바베큐.

한입 베어무니 고생한 보람이 입안 가득 느껴졌다.

기름을 양껏 제거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먹기에는 조금 느끼하고 물리는 감이 있는데, 그때마다 시원한 맥주 한모금 곁들이면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이렇게 스페어립 두판을 구워서 1/2판을 저녁 식사로 해치웠다.

나머지 1판 + 1/2판은 지퍼백에 얌전히 포장하여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주말동안에 캠핑을 갈 터인데, 그때 그대로 들고 나가서 전자렌지에만 살짝 돌려주면 또 맛있게 먹을 수 있을터이다.

부족한 탄수화물을 모닝빵으로 채웠는데, 모닝빵 사이에 바베큐 살을 조금 찢어서 채워 넣으니 그 맛이 무척이나 익숙하다.

이건 바로 풀드포크 아닌가?

그래. 다음 고기 요리는 풀드포크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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