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버스 캠핑카] 전남 영광 백바위 해수욕장. 노지캠핑

 

캠핑 중에 포켓몬고를 하고 싶으시다는 아들 녀석의 주장에 포켓스탑이 많이 있는 백바위 해수욕장을 방문했다.

비가 예정된 궂은 날씨 탓인지 방문객들이 많이 없었는데, 다행이게도 2일차 오후부터는 맑게 갠 날씨를 볼 수 있었다.

서해 바다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노을.

다들 여기저기 노을 맛집이라고 알려주지만 똑같은 노을과 서해바다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다 비슷하지 않으려나.

이처럼 가깝고 인적이 드물어 한적하면 최고이지 않을까.

 

비가 내리던 중에는 꼼짝없이 캠핑카 안에서만 뒹굴어야했던 아들녀석은 날씨가 풀리자 신이 나셨다.

노을 바다를 배경으로 노래하고 춤추고 재롱이 한창이다.

귀가하는 날까지 백바위 해수욕장 끝에 위치한 포켓몬고 체육관까지 체크하였으니, 이번 궂은 날씨에 나왔던 캠핑 치고는 꽤나 즐거이 지낸듯하다.

그런데 이곳 백바위 해수욕장과 신안의 짱뚱어 해수욕장만 너무 방문해서 슬슬 지겨운 느낌이 든다.

다음 캠핑은 좀 색다른 곳을 찾아봐야 되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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