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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캔버스 포켓몬 그림으로 LED 무드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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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그림과 LED 등을 합쳐 무드등을 만드는 제작 키트가 아들의 손에 들어왔다.

캔버스에 그림을 먼저 그려야 할텐데, 아들에게 물어 볼 것도 없이 당연하게도 포켓몬을 그려 내었다.

파이리, 리자드, 리자몽까지

냉큼 색칠까지 완료하더니 혹시나 헷갈릴까봐 각각 이름과 하트까지 적어주는 아들.

그리고 이 그림에 맞춰 LED 전구가 들어갈 구멍을 뚫어 주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단단한 캔버스지에 구멍을 뚫는 일이라 내 역할이 되었다.

아들이 손가락으로 짚어 주는 곳마다 구멍을 뚫어주니,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며 LED 전구를 구멍에 끼워 넣기 시작한다.

 

단순히 구멍에 조그만 전구들을 끼워 넣기만 하는 것이라서, 고정되지 않고 자꾸만 빠져버리지만 스스로 재미있다고 여기는 주제이기 때문인지 짜증도 내지 않고 차분하게 완성해 나가는 아들이었다.

천장에 캔버스 액자를 거는 행어도 있던데, 그것까지는 도저히 설치할 엄두가 나지 않아서 아들에게 도저히 뭐하는 부품인지 모르겠다며 연기를 한 덕분에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그래서 현재 이 파이리 시리즈 무드등 액자는 안방의 벽면에 기대어 세워져 있다.

LED가 조그맣지만 개수가 워낙 많아서 인지 무드등이라고 하기엔 너무 많이 밝아서 밤마다 자꾸 켜달라고 할 때 마다 곤혹스럽다.

무드등으로는 굳.

수면등으로는 너무 밝은 수준인다.

아무튼 아들 녀석이 무척이나 즐거워며, 끈기있게 매달려 완성한 제작 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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