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사고 싶은 아들의(아빠의) 장난감이 하나 있었다.
캠핑을 다니면서 햇볕과 바람이 좋으면 비누방울 놀이를 종종 하는데, 도통 그 비누방울 장난감의 수명이 오래가질 않았다.
버블건의 경우 사용 후에 따뜻한 물로 내부 파이프의 비누방울액을 씻어 낸 후 말려줘야 되는데, 그 뒷처리를 한번도 제대로 한적이 없어 금새 성능이 떨어지고 마는 것일테다.
수동으로 직접 비누방울을 만들어 내는 제품들은 막대가 부너지거나, 미끌거릴 정도로 손에 많이 묻어나서 번거로웠다.
이런 몇 년간의 비누방울 방랑 생활 끝에 눈에 들어온 제품이 있었으니, 바로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한다는 자이언트 버블머신이다.
기본적으로 손으로 들고 다니는 형태가 아닌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거치형의 버블 머신이다.
거치형이니 당연히 손에 비누방울 액이 묻을 일이 없을터다.
그리고 비누방울을 빨아올리는 내부 튜브도 없는 직관적이고 단순한 구조로 인하여, 귀찮은 뒤처리도 필요 없고 시간이 지나며 성능이 저하될 일도 없을터였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비누방울이 정말 많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부어놓은 비누방울 액이 금새 바닥나버릴 정도로 비누방울이 풍부하게 만들어진다.
내가 원하던 제품이 바로 이런 것이었다.
오늘 날 비누방울 장난감의 마지막을 마주한 것이다.
다만 이 멋진 버블머신을 작동시키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양의 비누방울 액이 소요되고, AA 건전지가 6개나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자이언트 버블머신은 정말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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