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식사 메뉴를 준비하면서 와이프가 곱창전골의 아이디어를 내었다.
곱창은 한입도 먹지 않으면서 곱창전골의 국물은 또 좋아한다니, 나로썬 참으로 이해되지 않는 식습관이다.
이래저래 살 것들이 많아서 일부러 방문한 홈플러스에 곱창전골 관련 메뉴가 이녀석 하나뿐이었다.
홈플러스 푸짐한 순대곱창전골.
관련 상품이 딱 이거 하나뿐인데, 와이프가 또 순대를 전혀 안먹는다.
혹시 몰라 와이프에게 전화해보니 조건부 OK란다.
그 조건이 뭐냐면, 순대가 국물에 섞이지 않도록 구석에 몰아서 끓이고, 사리면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밀키트 포장을 열어봤을 때부터 부실하고 적은 내용물에 실망을 했었는데, 실제로 구이바다에 부어보니 그 불안감이 사실화 되었다.
곱창은 손가락 하나 정도의 부피정도만 들었고, 대부분 순대와 채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게다가 더 중요한 것은!! 사리면이 구성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라면사리 하나를 추가하여 조건을 충족시켰는데, 나 혼자 먹기에는 순대와 곱창의 양이 적당하다 싶었다.
아마도 와이프가 순대와 곱창을 모두 먹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함이 덜 했을 것 같은데, 혹시나 2인 이상의 식사 메뉴로 선택하기에는 구성과 양에 매우 실망할 것 같은 제품이었다.
다만 우리 가족의 특별한 식습관 덕분에 모자르지도 남지도 않는 만족스러운 2인의 한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할인된 가격을 생각하면 또 맛도 훌륭한 수준의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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