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드림. 콜드브루 케냐AA를 마시다

 

아들 녀석의 먹거리를 준비하면서 아주 오랜만에 자연드림을 방문했다.

쇼핑을 겸한 구경을 하다보면 자꾸만 처음 본 제품이나 맛있어 보이는 제품을 장바구니에 하나씩 담게 되어 버린다.

이번에 처음 장바구니에 담아와 맛을 본 콜드브루 케냐AA.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맞지 않은 커피를 하나 담아왔다.

한 때 워터드립으로 추출을 하기도 했었고, 스타벅스에서 판매 했던 콜드브루 추출병 또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맛이 궁금했다.

내가 먹어 왔던, 그리고 지금 만들어 먹고 있는 커피가 제대로 된 커피 맛이 맞는지 말이다.

간단히 맛을 본 이 케냐AA 콜드브루는 내 커피에 비교해 훨씬 진하고 농밀한 맛을 보여주었다.

콜드브루보다는 에스프레소에 더 가까운듯한 진한 맛과 향이 느껴졌는데, 신기하게도 그 맛과 향은 확실히 콜드브루 특유가 가볍고 시원한 느낌을 지니고 있었다.

판매되는 제품이라 훨씬 진향 풍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이와 비교해보니 내 커피는 맛과 향이 너무 옅었던 것 같다.

간소화된 개인 용품으로 더 진하게 커피를 우려낼 수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아무튼 진한 콜드브루의 풍미에 무척이나 만족스러울 수 있었다.

캔 커피치고는 꽤나 비싼 가격이지만, 카페에서 테이크 아웃으로 가져오는 것에 비교하면 또 저렴한 편이니 가성비 또한 나쁘지 않은 편인듯하다.

자주 마시진 않겠지만, 자연드림을 다녀올 때마다 한번씩 같이 집어올 것 같다.

 

1994 콜드브루 원액 케냐 액상커피, 1000ml, 1개

커피농가 더치커피 케냐AA, 40ml, 1개입, 4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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