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부림

아들과 함께 수제 햄버거를 만들다

반응형

 

아들 녀석이 햄버거 홀릭이 되었다.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면 맥도날드라고 대답하는게 기본값이 되어버린 아들의 습관이 되었다.

최근 맥도날드에서 이물질이 나온 여파로 와이프가 맥도날드를 거부하자, 집 앞에 있는 프랭크버거를 또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매번 이렇게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는 것도 아니다 싶어서, 아들과 함께 햄버거를 만들어보기로 하였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다짐육을 마트에서 사왔고, 예민한 아들 녀석의 입맛으로도 찾아내기 힘들도록 양파와 쪽파를 아주 잘게 다져서 조금만 넣어주었다.

간장과 소금, 후추, 굴소스 등으로 기본적인 양념을 하고선 찰기가 생길 때까지 반죽을 해 주었다.

물론 심심하던 차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이끌린 아들 녀석이 반죽을 해 주었다.

반죽을 마친 후 1회 분량으로 소분하여 대부분 냉동실로 넣어주었고, 당일 먹을 패티 5개만 따로 덜어 노릇하게 구워주었다.

 

햄버거 번을 아직 사지 못해서, 집앞 빵집에서 모닝빵을 가져왔다.

내가 패티를 굽는 동안 아들 녀석은 종이와 마끈을 가지고서 햄버거 만들기라는 배너 장식을 혼자서 만들어 놓았다.

6살이 되더니만 혼자서 무엇인가를 뚝딱 만들어 내는 모습이 장하기도 대견하다.

에어프라이어에 한번 데운 모닝빵에 찌듯이 구워낸 수제 패티와 치즈 슬라이스를 얹고, 케찹과 마요네즈, 허니 머스타드를 곁들여 주었다.

양상추도 한통 샀던 것 같은데, 어째서 빼먹었을까.

아무튼 아들 녀석은 혼자서 모닝빵 햄버거를 몇개 씩이나 먹어가며 맛있다는 최고의 칭찬을 남겼다.

패티를 빼고는 전부 마트에서 공수한 기성품이지만, 그래도 패티라도 수제로 만들어 먹는 것이 조금이나마 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아들 녀석의 육아? 교육? 측면에서도 다양한 체험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니, 앞으로도 다양한 음식을 아들과 함께 만들어 봐야겠다.

 

 

포크빌 한돈 뒷다리살 다짐육 (냉장), 1kg, 2개

COUPANG

www.coupang.com

 

좋은소식 한우 1등급 다짐육 (냉장), 300g, 1개

COUPANG

www.coupang.com

 

곰곰 고소한 햄버거용 빵 (냉동), 52g, 36개입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