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스 프로핏을 마시다

 

와이프는 요즘 헬스장에 PT를 받으러 다니기 시작했고, 나는 전기자전거를 구입해서 자전거길 콧바람 쐬러 다니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 운동붐이 불기 시작하면서 단백질 섭취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가장 좋은 것은 식단에 닭가슴살 등의 단백질원을 추가하거나 늘리는 것이지만, 이보단 더 간편한 방법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틴 음료나 단백질 보충 음식을 한번씩 구입해서 맛을 보고 있다.

기왕이면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 탄수화물이나 당은 적게 들었으면서, 먹기 좋은 것을 찾아보고 있다.

물론 가격대도 중요하고 말이다.

이번에 맛본 셀렉스 프로핏은 편의점에서 2+1으로 행사를 하던 제품이었는데, 딱 3개가지 종류의 맛이 있었다.

초코, 아메리카노, 복숭아 세가지 맛을 하나씩 골라서 냉장고에 쟁여두고, 자전거를 타러 나갈 때마다 하나씩 들고 나갔었다.

단백질 함량이 20g으로 많고 탄수화물과 당의 함량은 아예 없는 편인데, 가격대는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하니 스펙상으로는 가성비로 먹기에 딱 알맞는 상품이었다.

맛 측면에서는 초코는 프로틴 음료, 영양 보충제라 생각하면 괜찮은 수준이었는데, 아메리카노는 경계선 수준이었고, 복숭아는 내 취향이 결코 아니었다.

초코맛과 아메리카노는 제품의 스펙 및 가성비로 재구입을 해서 먹을만한데, 와이프에겐 영 아니었나보다.

프로틴 음료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하게 있는데, 그걸 견디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입맛이 딱히 까다롭지 않다면 추천, 맛과 향이 중요한 요소라 여겨진다면 비추천 제품으로 보인다.

 

셀렉스 프로핏 웨이프로틴 초콜릿, 330ml, 12개

커클랜드 글루텐프리 프로틴바 코스트코 단백질바, 40g, 8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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