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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전남 보성 율포 맛집. 퓨전수제돈까스를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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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율포에 와이프 출장이 있어서 운전기사 노릇하면서 율포에서 몇 시간 놀게 되었다.

사설 운전기사에겐 점심식사도 제공되지 않기에 율포 해수욕장 근처를 어슬렁 거리며 간편히 식사를 할 곳을 찾았다.

가장 먼저 눈에 띈 편의점을 꾹 눌러 참으며 지나치니, 바닷가답게 횟집이 한가득이었다.

홀로 회를 먹기엔 부담이 되어 조금 더 걷다보니 돈까스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퓨전수제돈까스.

쿵짝쿵짝 거리는 음악소리게 가게 밖으로 들려오는 오랜 동네 음식점으로 보였다.

손으로 쓰여진 왕돈까스라는 글자에 이끌려 가게 안으로 발길을 옮기니, 메뉴 두가지가 뇌리에 들어왔다.

돈까스 혹은 왕돈까스.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왕돈까스를 주문했고, 위의 사진과 같은 구성은 금세 받아볼 수 있었다.

수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옛날 돈까스는 맞았다.

그것도 오래되어 보이는 음식점의 외관만큼의 옛날 돈까스.

그런데 퓨전은? 잘 모르겠다.

왜 수제돈까스 앞에 퓨전을 붙여서 점포명을 만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 추측커니 퓨전이란 단어가 대한민국 전역을 휩쓸던 그 대유행의 시대에 간판을 만들어서 그러지 않을까 싶을뿐이다.

돈까스 자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흠잡을데 없는 수준이다.

단돈 만원에 돈까스 두장에 밥과 샐러드도 듬뿍이니, 양도 푸짐하고 말이다.

전남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율포 해수욕장까지 와서 먹은 것이 돈까스라고 하니 여간 심심한 맛이 없잖아 있지만, 이 또한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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