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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전남 신안 증도면 짱뚱어 해수욕장 치킨 배달. 달구치킨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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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짱뚱어 해수욕장으로 캠핑을 와보니, 처음 보는 플랜카드가 하나 보였다.

그 플랜카드의 내용은 바로 치킨!

드디어 짱뚱어 해수욕장도 다른 해수욕장들과 비슷한 치킨 배달이 되려나보다.

해수욕장과 멀지 않은 장소에 위치해 있어서 차를 움직일 때 겸사겸사 방문하여 주문해보기로 하였다.

 

노란색 바탕의 달구치킨 간판이 분명히 있음에도, 언듯보고 지나가면 치킨집인지 알아채지 못할만한 건물 외향이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찾아간 것이 아니라면 바로 눈 앞에 두고서 헤매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보니 간단히 테이블등이 갖추어져 있지만, 매장 내 장사는 거의 하지 않는 모양이다.

주로 배달만 할 계획으로 보이는데, 사실 바깥이 전혀 내다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홀에서 치킨을 먹느니 해수욕장으로 돌아가 바다를 배경으로 치킨을 먹는게 훨씬 나아 보인다.

일찍 찾아온 탓인지 기름이 데워져있지 않아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한다.

치킨 주문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은 것인지 낮은 회전률로 인한 기름이나 닭의 신선도가 염려되었다.

 

후라이드는 2만원, 양념치킨은 2만2천원이었고, 포장주문이라서 배달비가 따로 더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걱정과는 달리 25분여가 지나 받은 후라이드 치킨의 냄새는 훌륭했다.

참기 어려운 매혹적인 튀김 냄새에 냉큼 짱뚱어 해수욕장으로 돌아와 판을 펼쳤다.

낮 동안은 햇볕이 그리 따갑고 뜨겁더니, 일몰을 향해가는 이 시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 야외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식사를 하기에 딱 좋았다.

 

염려되었던 기름의 경우는 다행히도 사용 횟수가 적은 것인지 밝은 색상의 튀김옷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닭 특유의 비린내가 조금씩 느껴지기는 하였으나, 시골통닭을 사먹는다는 느낌 정도라서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그 이외의 소감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후라이드 치킨였다는 것인데, 배달음식이 전혀 없었던 짱뚱어 해수욕장에서 기대치 않았던 치킨인지라 뜻밖의 선물과도 같은 치킨으로 다가왔다.

치킨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에게 1마리는 조금은 양이 적었지만, 그럼에도 무척이나 만족스럽게 잘 먹었다는 것이다.

더 양이 많고 바삭하게 튀기는 옛날 통닭집은 많겠지만, 이곳 짱뚱어 해수욕장은 시장이 아닌 관광지라 할 수 있겠다.

관광지인 이곳에서 2만원으로 이 정도 품질의 치킨이라면,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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