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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인스턴트팟 오븐 스페어립 바베큐를 만들어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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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와이프에게서 퀘스트가 도착했다.

"예전에 먹었던... 그... 바베큐를 해 주시오!!"라고 말이다.

개똥 같은 말을 찰떡 같이 알아듣고선, 인터넷에서 스페어립을 구입했다.

 

예전에 스페어립을 구입했던 업체는 더 이상 해당 부위를 취급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런데 다른 업체에서 전보다 더 저렴하게 스페어립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4kg짜리 스페어립 두짝에 28,000원에 구입했고, 냉장실에서 4일에 걸쳐 천천히 해동을 해 주었다.

 

한차례 핏물을 씻어 낸 후, 뒷면에 있는 근막을 키친타월을 이용해 뜯어 내고, 덜렁거리는 갈매기살을 잘라냈다.

그리고 과도한 지방이나 달랑거리는 주변부 덩어리들을 제거하며 전체적인 모양을 다듬어 주었다.

마지막으로 스테이크 시즈닝을 스페어립 앞뒤로 듬뿍 뿌려주었다.

 

원래 레시피를 따라가자면, 호일에 감싸서 오븐에 1시간 30분가량 찌듯이 익혀야 하지만, 집에 찜기로 사용할 수 있는 인스턴트팟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직접 쪄 버리는 방법을 사용했다.

다만 인스턴트팟 내솥이 작아서 큼직한 스페어립을 통채로 넣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아쉽게도 3등분을 해서 찔 수 밖에 없었다.

인스턴트팟에서 찜 기능으로 40분이 지나면 위와 같은 상태로 푹 익어서 나왔다.

 

인스턴트팟에서 쪄 낸 스페어립을 오븐 트레이에 펼쳐 놓고서 바베큐 소스를 발라 170도에 15분 익혀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베큐 소스를 한번 더 덧칠한 후 170도에 15분을 더 익혀주면 노릇한 바베큐가 완성이 되었다.

쪄낸 후 소스를 발라 두번 짧게 익혀내니 중간 중간 보이는 뼈들이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쏙 빠져버릴 정도로 부드러운 바베큐가 되었다.

 

이제 막 만들어 따뜻할 때 아들 녀석과 함께 맛을 보기로 하였다.

내 몫의 제로 콜라와 아들이 협찬한 피카츄 빵을 곁들였다.

나이프도 필요 없이 포크만으로 살을 깨끗하게 발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게 잘 익었고, 달콤한 바베큐 소스를 두번이나 발라 구워 맛 또한 즐길 수준은 되었다.(역시 시판 소스가 최고다)

총 2판을 한꺼번에 구워서 그 일부만 먹고, 나머지는 포장하여 냉장고에 넣어두었다.

식사나 안주거리로 하나씩 천천히 꺼내먹어야겠다.(막상 이 스페어립 바베큐를 요청한 와이프는 장염이라 먹질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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