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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플랜테이션 쓰리 스타. 화이트 럼을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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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편의점에서 28,700원에 플랜테이션 쓰리 스타 화이트 럼을 픽업해 왔다.

본래 판매 가격이 34000원인데 큰폭으로 할인을 하니, (진심으로)무심결에 결재를 하고만 것이다.

그런데 본래는 내가 사고 싶었던 술은 이 녀석이 아니였다.

플랜테이션 오리지널 다크럼이 눈여겨보고 있던 제품이고, 이 제품도 함께 할인을 하고 있는데... 품절이다.

세상엔 손이 빠른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아무튼 꿩 대신 닭처럼 픽업해온 이 플랜테이션 쓰리 스타 럼을 맛을 보긴 해야할터이다.

세계 탑급 바텐더들이 가장 선호하는 럼이라니.

도대체 무슨 맛일지가 궁금했으니 말이다.

 

병 안에서는 조금은 노란 빛이 비치는 것 같은데, 잔에 따라 놓고 보니 투명하기 그지 없다.


향에서는 옅은 알콜 섞인 톡쏘는 아세톤 내음이 약하게 느껴진다.
첫 입에는 파인애플 비슷한 달고 시큼한 과실 맛에 럼 특유의 아세톤 같은 플라스틱 맛이 함께 느껴진다.
목넘김 이후로 단 내음이 강하게 이어지며, 높은 도수에 비해 알콜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다.

니트로 마시기엔 뚜렷한 특징으로 삼을 맛과 향이 없다고 느껴졌다.

파인애플 비슷한 달고 신 맛과 럼 특유의 풍미가 존재하지만, 그것만을 즐기기엔 조금은 그 풍성함이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보드카처럼 무취무향까지는 아니지만, 나에겐 비슷한 방향으로의 쓸모만 있을 것 같았다.

음. 품절 되어버린 플랜테이션 오리지널 다크럼이 더욱 더 아쉬워 진다.

 


(3개월 후 추가 후기)

처음 개봉 했을 때에는 니트로 마시는 것에 큰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고 감상을 남겨두었는데, 혼자서 조금씩 따라 마시다보니 그게 또 나름의 맛이 느껴졌다.

뚜렷하고 개성있는 맛과 향이 두드러지진 않지만,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럼의 풍미가 부담없이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술로 다가왔다.

그렇게 조금씩 니트로 빼먹다 보니 저 1L의 용량을 다 마셔버리고 말았다.

지난번에 사지 못했던 플랜테이션 다크럼과 함께 이 쓰리스타도 한병을 더 사야겠다.

럼이 내 입맛에 잘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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