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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피톤치드 편백나무 오일. 수제 디퓨저를 만들다. 집 곳곳에 놓여진 디퓨저들에서 향기가 잘 나지 않게 되었다.병 안에 담겨있던 액체들이 밑바닥의 누런 기름들만 조금씩 남기고 전부 다 증발해 버렸기 때문이다.그래서 디퓨저를 좋은 향으로 하나 다시 사야될까 고민하다가, 직접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방법을 찾아보았다.그랬더니 역시나, 나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고, 거기에 필요한 재료들도 온라인에서 판매가 되고 있었다.디퓨저 병은 기존의 것을 재사용하고, 예전에 사 두었던 피톤치드 편백나무 오일도 찾아 두었다.이제 여기에 필요한 것이 편백 오일을 섞어줄 디퓨저 베이스와 발향을 도와줄 디퓨저 스틱뿐이었다.온라인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아서 주문하니, 금새 모든 재료가 준비되었다. 세척하여 잘 말려둔 디퓨저 병에 편백 오일과 디퓨저 베이스를 1.. 더보기
임영웅 콘서트. IM HERO TOUR 2023 대전 예매. 티켓팅 성공하다 어제 저녁이 바로 D-day였다. 온가족이 도전하는 임영웅 콘서트 예매 날. 아들 녀석은 이게 뭐라고 하루 전부터 마음이 두근거려 잠을 잘 못잤다고 설래발이었다. 지난번 부산에서 열리는 임영웅 콘서트의 경우에는 대기화면만 보다가 끝나고 말았는데, 그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 대전 예매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준비를 했다. 아들 녀석까지 총 6명이서 카운트 다운을 기다렸고, 우리 가족 3명은 휴대폰과 노트북까지 총 5대의 기기로 예매 버튼을 누를 준비를 했다. 미리 저녁 식사 후 아들 녀석과 목욕재계까지 마치자 대망의 예매 시작 시간인 8시가 되었다. 예매 버튼을 누른 순간 사이트 연결에 오류가 있다는 화면이 보였지만, 빠른 F5키 클릭 후 보이는 것은 대기번호 1200번. 조금씩 줄어든 대기번호 끝에 실시간.. 더보기
광주 챔피언스필드. 기아 vs 롯데 야구 관람하다 뜻하지 않게 야구 경기 관람을 하게 되었다. 집 근처에 있는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아와 롯데의 경기가 있는 날이었는데,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광주교육청에서 학생들에게 야구 경기 관람권을 뿌린 날이기도 하였다. 그래서인지 관람석이 가득차 있어서 나 역시도 1루 원정팀 쪽에 앉게 되었는데, 나 같은 학생들이 참 많았다. 1루 원정팀 곳곳에 기아를 응원하는 학생들이 섞여 있는 혼란스런 모습이었다. 이날의 경기는 딱히 큰 관심을 두지 않고 관람을 했었다. 애시당초 야구에 큰 관심이 없는 것도 있었지만, 내심 이기길 바라는 기아보다 롯데의 승률이 더 좋게 유지되고 있는 것을 얼핏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난타전을 바랬다. 누가 이기든 간에 장타와 홈런, 득점이 뻥뻥 터지는 통쾌한 난타전을 말이다. 하지만 우.. 더보기
형사사법포털. 온라인으로 검찰청에 사기죄 탄원서 제출하다 형사사법포털에서 내 고소건이 불구속구공판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까지 확인했었다.정말로 이번 고소건의 끝이 보이는 것 같은데, 이 상황에서 내가 뭘 더 해볼 수 있을지를 찾아보다가 진정서/탄원서 제출이란 버튼을 보게 되었다. 형사사법포털의 검찰사건조회를 보면 위와 같이 우측 상단에 탄원서를 제출할 수 있는 버튼이 마련되어 있었다.먼저 탄원서에 대해서 조금 살펴보니 고소장과 사건의 객관적 사실과 증거 이외에 현재의 상황이나 심정 등에 기반한 호소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다만 무엇인가를 입증하거나 가르치려고 하는 태도는 좋지 않고, 예의 있게 호소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다. 위의 제출 버튼을 누르면 탄원서 서식 파일도 따로 제공되며, 바로 탄원인의 각종 정보와 탄원서 내용을 바로 기입할 수 있는 양식도 사이트에서 .. 더보기
형사사법포털. 법원. 사기죄 불구속구공판 결정으로 법원사건 조회하다 민원24 사이트를 통해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의 혐의가 인정되어 검찰로 송치된다는 안내를 지난 달 말쯤에 확인했었다.2022.12.01 - [일상] - 형사사법포털. 온라인 사기죄 고소장 접수건. 검찰송치 결정내역 확인하다다행히도 내가 이리저리 짜 맞춘 사기죄의 성립요건과, 그것들을 최대한 어필해본 고소장이 5개월에 걸친 경찰 수사결과 혐의가 인정되었을 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이제 검찰로 사건이 올라갔으니 큰 변동이 없는한 유죄가 나오긴 할텐데, 과연 어느 정도의 형이 부과될 것인지가 관건이라 하겠다. 검찰로 사건이 송치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문자로 안내가 오기 시작했다.무척이나 일처리가 빠르다.12월1일에 주임검사가 배정되더니, 4일만에 기타 사유로 다른 검사실로 재배당 되었다.검찰 내 사건번호도 함께.. 더보기
올해 첫눈이 오다 이번주에 들어서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다. 오늘의 최고 기온이 어제의 최저 기온에도 못 미치는 급격한 한파가 한순간에 몰아쳤는데, 내가 있는 이곳 나주에는 때마침 눈까지 내렸다. 전남과 광주가 가뭄으로 절수나 단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시원스런 비는 아니지만 눈이라도 조금 내려준다. 근데 정작 광주의 수원지인 동복댐이 있는 화순에는 하루종일 눈이 오질 않았단다. 나주에는 출근 때인 아침부터 퇴근을 할 시간까지 끊이지 않고 눈이 날렸는데 말이다. 아무튼 아직 조금 이른 느낌이 있는 이 시기에 첫눈을 맞았다. 그것도 진눈깨비 같은 아쉬운 수준이 아니라 나름 눈 다운 싸락눈이 내려주었다. 춥긴 하지만 나름 감사할 따름 아닌가. 아들 녀석이 지금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것만 아니라면 이 눈발 날리는 잔디밭에.. 더보기
근무지 복도에서 박쥐를 발견하다 근무지 복도에 붙어있는 표지판에 이상한 생물이 하나 붙어 있었다. 표지판의 색상이 짙은 나무 색상이라 더욱 늦게 발견된 것 같았는데, 그 녀석은 바로 작은 박쥐였다. 주변에 박쥐를 보고선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용히 붙어만 있다. 행여나 시끄러운 소리에 놀라 복도를 날아다니기라도 하면 잡기가 무척이나 어려워졌을 것인데, 다행히도 잠귀가 어두운듯하다. 많은 질병을 옮기는 생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보니 손으로 잡기도 불안하다. 면장갑을 두겹으로 겹쳐서 착용한 후 손으로 감싸듯 잡아내니, 별다른 반응 없이 입만 벌리고 있다. 아무래도 자다 깨서 어리둥절한 느낌. 건물 밖으로 나와서 나무에라도 붙여주려고 했으나, 손을 떼자마자 휙~하고 날아올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런데 멀리 날아간 것도 아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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