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어린진항 낚시 다녀오다

반응형

 

 

오랜만에 친구녀석과 낚시를 다녀왔다

장소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어란진항

 

저번에 갯바위로 넘어가기가 힘들었던 탓에 이번에는 방파제에 자리를 잡았다

물때에 맞춰 9시에 도착을 했건만 쓸만한 자리는 이미 선객이 있는 상황

때문에 사진에 보이는 흰 등대 앞쪽에 낚시를 시작했다.

 

 

낚시를 하며 주변을 둘러보면 하루종일 해무가 주변을 맴돌았다

햇볕은 뜨겁고 바람은 안불어서 무척이나 더운데

우리 머리 위엔 해무가 없고, 주변에만 해무가 끼니

꼭 누가 우리 약올리는듯한 기분

 

 

아침 9시에 시작된 낚시가 4시가 넘어서 마무리가 되었는데

그동안 세명이서 잡은 조과이다

입질은 참 많이 왔는데, 올리는 실력이 안되서 절반도 못 끌어올린듯

 

방파제 끝부분이 물이 상당히 이상하게 흘러서인지 다양한 어종이 반응을 했다

특히나 오늘의 압권은 갯지렁이 미끼에 소라 껍데기가 올라온 것이었는데,

열어보니 껍데기 안에 쭈꾸미가 바늘에 걸린 쭈꾸미가 한마리 들어있었다

 

감성돔 같은 경우는 작아서 방생해야되는데...

바늘 뺀다고 만지작거렸더니 죽어버리는 통에 그냥 담아왔다

 

 

세명치 조과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하긴한데...

손질해서 이렇게 펼쳐 놓으니 양이 좀 되는듯 보인다

한참 연습하고 있는 등따기로 모두 손질을 했는데,

손질 방법이 아직 숙달되지 못한데다가

날도 한번도 안갈은 나이프로 손질을 하려니 너무 힘들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8마리 비늘치고 등따서 내장 정리하는데 한시간 반가량 걸렸으니

이거 완전 노동이 따로 없다;;

칼이라도 얼른 제대로 된걸 사야겠다

 

 

'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던전스트라이커를 즐기다  (0) 2013.06.17
주말 낚시하다  (0) 2013.06.10
마량항 방파제, 루어낚시하다  (0) 2013.06.05
블루베리를 심다  (0) 2013.06.05
고금도 선착장 낚시  (0) 2013.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