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를 개설하고서 3달동안 30만원 조금 넘게씩, 미국 지수추종 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해왔다.
지수추종이 가장 안정성 있다고 하여, 미국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계좌와는 별도로 더 보수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종목 선택이었다.
그중에서도 'TIGER 미국 S&P500'과 'KBSTAR 미국나스닥100'을 선택하여 동일 금액 비율이 되도록 적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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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렇게 큰 고민 없이 선택했던 지수추종 ETF들의 성적이 나쁘지 않다.(정확히는 더 좋다.)
밤새 고민하고, 계산해보고,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사고 팔기를 반복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던 미국 직투 계좌보다
두배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펀드나 주식 전문가들이 시장 전체의 평균 수익률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더니, 내가 바로 그 꼴이다.
지수추종ETF에 그냥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시간이 지나면 주식 고수 소리를 듣는 최상위권 수익률을 볼 수 있을텐데, 무엇 때문에 안돌아가는 머리는 그렇게 쥐어짜면서 더 낮은 수익률을 얻고 있는 것인지...(그래도 난 또 개별주를 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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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7월이 되어 달이 바뀌었으니, 또 샀다.
S&P500 14주와 나스닥100 13주를 샀고 각각의 수익률은 늘어난 주식수만큼 희석되어 위와 같이 낮아졌다.
그래도 내 개별주들보다 수익률이 훤씬 높네..
이번이 연금저축펀드의 네번째 적립식 투자이니 눈에 보일만큼 수익률이 희석되지만, 10년이 되고 20년 동안 적립투자를 하면 나중에는 매월 납입하는 금액으로는 희석되는 수익률이 눈에 보이지 않는 날이 올 것이다.
그래. 너희라도 화이팅이다.(내 개별주들은 천천히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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