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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인스턴트팟 스페어립 바베큐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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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만들었던 스페어립 바베큐를 부모님께 전해 드렸더니 의외로 입에 맞으셨나보다.

추석 연휴에 예정되어 있는 캠핑 때 한번 더 먹자고 더 만들어보라 하신다.

그래서 냉큼 퀘스트를 수락하고 고기를 먼저 주문했다.

추석 가까워지면 배송이 아예 안되거나 배송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기에, 시간이 많이 남았음에도 일찍 주문하고 만들어 놓으려는 계획이다.

 

냉장실에서 이틀동안 천천히 해동시킨 스페어립.

한봉지에 스페어립 2판이 겹쳐져 있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중간에 겹치는 부분은 완전히 해동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인스턴트팟에서 오래 쪄 낼 것이기에 딱히 고민하지 않고 고기 손질을 해 나갔다.

과도한 지방은 좀 걷어내고, 안쪽에 붙어 있는 갈매기살은 따로 분리하여 포장해 두었다.

이 갈매기살은 나중에 김치찌개에 넣어야겠다.

 

스테이크 시즈닝을 한껏 뿌려둔 고기를 인스턴트팟의 내솥에 넣으려니, 내 생각보다 내솥의 크기와 깊이가 넉넉치 않다.

2등분이면 얼추 들어갈줄 알았더니 3등분을 해야만 가능한 크기였다.

자르기에 아까운 스페어립을 3등분하여 인스턴트팟 내솥에 세워서 넣은 후 바닥에 물을 조금 채워 넣고 찜 기능으로 40분 돌려주었다.

 

아들과 한참 놀아주다가 확인한 잘 쪄진 스페어립.

이 스페어립을 오븐 트레이에 가지런히 올린 후 바베큐 소스를 넓게 펴 발라준다.

그리곤 오븐에서 170도로 15분.

 

바베큐 소스를 1번 바른 후의 모습이다.

이 상태의 스페어립에 바베큐 소스를 넓게 한번 더 발라 준 후 똑같이 170도에 15분을 익혀준다.

 

그랬더니 완성된 스페어립 바베큐 한판.

이 한판만 하더라도 고기와 뼈를 포함하여 중량이 2kg을 넘는 양이다.

손질과 찜. 오븐까지 2시간 가까이 걸리고 중간에 손이 많이 가는 바베큐이지만, 이 가격에 이만한 맛의 바베큐를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으니 자꾸만 만들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원래는 스페어립 바베큐를 할 때에는 초벌로 오븐을 이용해 2시간 30분 정도 익혀주었는데, 이번에 인스턴트팟으로 익혀주니 훨씬 더 간편하면서도 더 부드럽게 익혀지는듯하다.

특히나 오븐으로 초벌을 할 때에는 종이호일과 알루미늄호일로 꽁꽁 포장해야만 했는데, 인스턴트팟에선 이런 밀봉 포장도 필요없고 요리 시간도 훨씬 짧아졌다.

맛이든 간편함이든, 소요시간 절약이든 여러가지를 고려해도 앞으로는 오븐이 아닌 인스턴트팟으로 초벌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번에 주문한 스페어립 4판 중 2판을 구워냈으니, 이제 나머지 2판도 빠른 시일내에 바베큐를 만들어 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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