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포켓몬 스마일. pokemon smile. 아들의 양치 어플

반응형

 

요즘 아들 녀석의 양치질을 도와주는 일등공신이 있다.

바로 포켓몬 스마일 pokemon smile 이라는 어플인데 포켓몬 게임의 요소를 양치질에 잘 접목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듯 어플의 아이콘 마저 귀여운 피카츄가 칫솔을 들고 있는 모습이다.

양치 시간만 되면 휴대폰을 스스로 찾아 양치 준비를 하는 아들 녀석을 보고 있자면 절로 뿌듯한 기분이 든다.

 

어플을 구동하여 이닦이< 버튼을 눌러주면 위의 사진과 같이 셀카 모드의 카메라 작동과 함께 AR 기능으로 포켓몬 게임이 덧입혀 보여진다.

아들 녀석의 머리 위에는 그동안 모아왔던 포켓몬 캡이 씌워지고, 화면의 하단에는 치아들 위를 돌아다니는 보라색 안개이 뒤덮인 정체 모를 포켓몬을 양치질을 통해 공격할 수 있다.

화면 우측 하단에 나오는 치아와 칫솔질 안내를 보고서 열심히 따라하면 내 포켓몬이 보랏빛 안개를 공격해 무찌르는 방식.

양치질을 열심히 해야 보랏빛 안개를 걷어낼 수 있고, 그래야만 포켓볼을 던졌을 때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당연히 아들 녀석은 어플의 안내에 맞추어 양치질에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칫 어려운 구조에 흥미를 잃을 법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낮고 포켓몬과 포켓몬캡을 모으는 수집요소가 있으며, 양치질 종료 후 위의 세가지 사진과 같이 인증샷 모드로 사진 꾸미기 기능까지 더해져 아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은 수준으로 이어가고 있다.

양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여러모로 어려웠는데, 한참 흥미를 보이는 포켓몬에 접목한 양치질로 높은 참여도를 이끌어 내니 서로에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행복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정말 이 어플은 효도 및 육아 관련하여 크게 칭찬 받을 아이디어 상품이 아닌가 싶다.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