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동안 카라반 어닝룸 텐트를 구입하여 따뜻한 캠핑을 잘 다녔었다.
예쁘게 펼쳐지지 않아서 항상 고민이었지만, 찬바람을 막고 난로의 온기를 가두기에는 충분하다 할 수 있었다.
2021.10.28 - [일상] - 카라반 캠핑카 어닝룸 텐트. 카라빙2 구입하다
그런데 이제는 날씨가 무더워져 텐트는 엄두도 내질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어닝만 펼쳐놓고 그 아래 그늘에서 바깥 풍경을 누리는 개방적인 캠핑생활을 했었는데, 와이프는 그게 좀 맘에 안들었나보다.
우리 가족만의 구분된 공간감과 함께 모기, 파리 등의 날벌래를 막아줄 모기장을 요구하셨다.
그래서 또 알아보니 겨우내 잘 사용했던 어닝룸 텐트를 판매한 주니스라는 업체에서 나름 저렴한 가격에 모기장을 판매하고 있었다.
심지 레일을 이용한 일체형 모기장도 있고, 어닝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방식의 모기장도 있었다.
상황과 스타일에 따라 장단점이 나뉠 제품들이라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가, 어닝에 부착하는 방식의 모기장을 구입했다.
캠핑카 우측에 설치된 어닝을 펼치고, 어닝 끝단에 있는 레일에 모기장을 걸어준 후 어닝 좌후측에 집개와 자석으로 틈새를 막아주면 된다.
의외로 설치가 간편한듯 복잡하지만, 어닝룸 텐트에 비교하면 혼자서도 설치가 가능하니 조금 더 수월하다 하겠다.
일체형이 아닌 위와 같은 부착형을 구입한 이유는 따로 폴대를 세우는 것이 번거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가족이 자주 방문하는 짱뚱어 해수욕장 같은 곳은 시멘트 바닥이라 팩을 박는 것이 어렵고, 그 때문에 스트링을 걸어 고정하기 위해선 큼직한 돌덩이들을 뽑아오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헌데 일체형 모기장을 구입하면 최소 네개의 스트링 고정은 필요해 보였고, 무거운 돌덩이도 네개나 들고와야되니 영 번거로울 것이 예상되었다.
한 장소에서 장기간 정박할 카라반이라면 괜찮겠지만, 여차하면 후다닥 접고서 이동할 캠핑카에게는 조금 과하다 느껴졌다.
어닝 모기장과 함께 하단 메쉬 스커트까지 함께 사용하니, 모기장 안쪽으로는 대부분의 날벌래가 차단되어 들어오지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제품과 캠핑카의 형태상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조그만 틈새들이 곳곳에 생기는 것만큼은 해결하기 어려워보였다.
차량 상부의 곡선, 모기장 좌우측 집개 틈새, 차량 하부 스커트와 모기장의 이음새 등등
완벽하게 틈새 없는 모기장을 원한다면, 부착형이 아닌 일체형 모기장을 사는 것이 맞을듯하다.
하지만 우리가족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모기장으로는 이 제품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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