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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퓨저 원액을 만들다. 짐 정리를 하다보니 예전에 사 두었던 녀석들이 깊은 곳에서 발굴이 되었다.디퓨저 베이스와 천연 아로마 오일이 상자 안에서 나왔는데, 바로 디퓨저 원액 만드는 재료들이었다.디퓨저 베이스야 뭐 알콜도 함유되어 있어서 변질될 걱정이 없었고, 혹시 잘못되더라도 저렴한 편이라 걱정이 덜했다.문제는 천연 아로마 오일인데, 아무래도 이쪽은 유통기한 같은 것이 있을터라서 얼른 해치워 버려야 맘이 편할듯 싶었다.그래서 남은 디퓨저 베이스 세 병을 비슷한 분량으로 나누어 담은 후, 남은 빈 공간을 아로마 오일로 가득 채워 담아 놓기로 했다.그런데 내 예상보다 남은 아로마 오일이 더욱 많았던 것이 문제.두병을 레몬 오일로 20% 가량의 비중에 맞춰 채웠는데, 레몬 오일이 애매하게 조금 더 남아버렸다.그래서 조금만 더 나눠 .. 더보기
와일드터키 101 8년을 맛보다. 작년에 위스키에 관심을 가지면서 일찍이 구입을 해 두었던 술이 하나 있었다.바로 입문 가성비 버번 3대장으로 유명한 와일드 터키 101 8년이 그것인데, 여지껏 다른 술들을 맛보고 즐기느라 이제서야 개봉을 하게 되었다.예전에 대형마트에서 700ml짜리를 43,000원에 집어왔었는데, 집 앞에 있는 바틀샵에서 NAS 1L짜리를 46,000원에 팔고 있는 것이 아닌가.심지어 바틀샵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적용하면 1L짜리를 41,400원에 데려올 수 있다니, 앞으로는 이쪽을 자주 이용해 봐야겠다. 우선 향에서 옅은 바닐라와 오크가 직관적으로 느껴진다.입에 머금을 때에는 마치 라이 위스키가 연상되는 스파이시함이 강렬하고 뚜렷하다.그 스파이시 밑으로 잔잔한 단맛이 살짝 느껴진다.목넘김 이후 오크 섞인 스파이시함과 .. 더보기
넷플릭스. 요리 계급 전쟁 흑백 요리사를 보다. 최근 들어 떠들썩한 주제인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가족들과 함께 시청하였다.본래는 요리 관련 TV 프로그램들에 전혀 관심도 없었고, 따로 시청한 적도 없었다.그래서 이슈화 되고 있는 이 흑백요리사 또한 크게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뭐 지금까지 언듯 보고 지나온 여타 요리 프로그램들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겠나 싶은 마음도 있었다.가족들과 함께 거실에 자리 잡고 보기 시작한 흑백요리사 1화.그 시작은 내 예상보다도 더 별로였다.요리 경연 프로그램인데, 저렇게 흑과 백으로 편을 갈라야만 하나?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해질 만큼 과도한 경쟁 유발에, 이 프로그램을 계속 보게 될까?이러한 의문과 의심들이 내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났다.그리고 그러한 마음들은 1화가 끝나기 전에 뿌리까지 싹이 뽑혀 버렸다. 한참 성장하고.. 더보기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자연을 담은 만다라를 펼치다. 나름 여유로운 시간이 잠시 생겨, 잔디밭에 자리를 마련했다.캠핑용 테이블과 의자를 잔디밭에 펼쳐두고서 컬러링북을 꺼내왔다.매우 오랜만에 꺼내본 안티 스트레스 컬러링북 자연을 담은 만다라.몇년 전에 사 두고서, 가끔씩 기회가 생길 때마다 한장씩 뜯어서 색칠놀이를 하던 녀석이다.책 제목에서 보이듯이 안티 스트레스를 목적으로 하는 제품이다보니, 컬러링을 위한 밑그림들이 모두 자연을 주제로 되어있다. 그런데 오랜만에 펼쳐본 이 컬러링북에 조금은 결이 다른 밑그림이 눈에 들어왔다.양머리? 해골이 큼지막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주변으로 조그마한 잎사귀들이 돋아난 밑그림이었다.딱히 힐링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조금은 어둡거나 기괴할 수 있는 이 밑그림이 더 끌린 것 같다. 그런데 그런 가벼운 마음으로 .. 더보기
넷플릭스. 코미디 좀비 영화. 황당한 새벽의 저주를 보다. 얼마 전부터 내 넷플릭스 추천 영화 목록에 자꾸만 올라오는 작품이 하나 있었다.바로 새벽의 황당한 저주가 바로 그것인데,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꽤나 예전에 이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는터라 시청은 하지 않고 있었다.그러나 계속된 무시에도 자꾸만 눈에 들어와서, 오늘 시간을 내서 빠르게 재감상을 해 보았다.미션 임파서블로 익숙한 배우인 사이먼 페그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국 B급 감성의 좀비 영화다.2004년 작품으로 벌써 개봉한지 20년이나 된 고전 작품이다.2003년에 개봉한 영화인 28주후에서 좀비들이 전력질주로 생존자들을 쫓아 다닌다는 설정으로 좀비 영화계에 큰 충격을 안겨줬었다.그런데 그 1년 뒤에 개봉한 이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는 여전히 좀비들을 느릿느릿 걸어다니며, 인지능력이 무척 떨어진다는 전통적.. 더보기
gs25. 통통쏘야&불고기 도시락을 맛보다. 아주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서 퇴근하던 날.집에 도착할 쯤이 되니 이미 어느덧 해는 넘어가버리고, 밤하늘이 머리 위로 보인다.해가 떨어져 버려서인지 유독 허기가 급격하게 몰려오는데, 마침 지나가던 길 옆에 gs25 편의점이 눈에 띄었다.지금 집에 바로 가더라도, 씻고 저녁 준비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버릴텐데.나는 지금, 당장 배가 고팠다.그런 이유로 눈 앞에 있는 gs25 편의점을 지나치지 못하고 도시락을 하나 집어왔다.gs25 편의점 도시락의 보증수표인 혜자 여사님의 용안.늦은 시간인지라 다른 선택지가 없었지만서도, 혜자 여사님이 함께하는 통통쏘야&불고기는 내 취향에 적절한 제품이었다.흑미밥, 달걀 프라이, 돼지 불고기, 쏘세지 볶음, 어묵볶음, 마카로니, 볶음 김치까지.이 모든 것이 단돈 5천원이라.. 더보기
디즈니플러스. 마블 영화.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보다. 며칠 전에 재시청 했던 완다비전에 이어서 닥터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찾아 보았다.닥터스트레인지 영화 시리즈이지만, 완다비전 드라마에서 이어지는 작품이기에, 완다비전의 여운이 다 가시지 않은 지금 감상을 해야겠다 싶었다.지난 완다비전 드라마에서 자신의 실수를 되돌리며 남편과 아들들을 잃은 완다는 멀티버스에서 행복의 실마리를 찾고자 한다.그 과정 중 멀티버스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아메리카 차베즈를 완다가 노리게 되고, 그런 완다를 막기 위한 닥터스트레인지의 여정이 이 영화의 큰 줄기라 할 수 있겠다.결국 완다는 다른 세상에서 행복한 또 다른 완다와 그 아들들을 마주하게 되지만, 겁에 질린 아들들의 눈빛과 본인을 이해한다는듯한 또 다른 완다 앞에서 걸음을 되돌리고 만다.이 영화의 끝에 다다른 .. 더보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에너지드링크 오렌지망고를 맛보다. 편의점에 갔다가 신기한 음료 하나가 눈에 띄었다.넷플릭스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는 에너지 드링크.심지어 1+1 행사가 진행 중이었다.신제품인데 1+1 행사까지 하면, 당연히 한번 데려와야지.신이 나서 냉큼 집어오기는 했는데, 내가 평소에 카페인 음료를 잘 마시질 않는다.평소에 마시는 아메리카노 정도면 카페인이 충분한 느낌이랄까.그래서 냉장고 문을 열때마다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고는 있는데, 통 꺼내오질 못하다가 이번에 마땅한 기회가 생겼다.새벽에 자전거 출근을 할때 물 대용으로 한번 마셔보자는 생각이었다. 한시간 여를 안개속을 헤치다 잠깐의 휴식동안에 맛본 이 넷플릭스 에너지 드링크는 물 대용으로도 나쁘지 않네?절반쯤 달려와서 힘이 좀 빠졌는데, 카페인 좀 섭취하고 나머지 절반도 힘내서 달릴만 하겠는데.. 더보기
연금저축펀드 43개월 적립일지(2024.10.) 월급 들어왔으니 산다.연금저축펀드를.50만원을 기계적으로 이체한 후, 최근 적립하고 있는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을 전부 매수해 주었다.이번 달 초에 입금된 배당금 10만원 가량과 이번 적립금 50만원을 합하니,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을 63주 매수할 수 있었다.이번에 매수한 63주를 합하여 총 537주가 되었고, 전체 비중은 26%까지 올라왔다.우선 1000주 정도까지만 채우고서 다시금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적립해 볼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최근들어 schd의 주가가 자꾸만 올라가버려서 당황스럽다.조금 더 천천히 가도 되련만. 그리고 이번달은 전에 비해 월 배당금이 훌쩍 뛰어 올랐다.kodex프리미엄액티브 종목이 이번에 월초 배당에서 월중 배당으로 변경되면서, 이.. 더보기
디즈니플러스. 마블 드라마. 완다비전을 보다. 볼만한 작품이 없어서 연장하지 않고 끊었던 디즈니 플러스를 다시 결재하게 되었다.아들 녀석의 무슨 애니메이션을 봐야겠다던 요청 때문이었는데, 결국 그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전혀 서비스하지 않는 작품으로 아직까지도 보지 못했다.그래서 결재해놓은 돈이 아까워 나 혼자서라도 다시금 디즈니 플러스의 플레이 리스트를 뒤적이기 시작했는데, 예전에는 없었던 몇몇 작품들이 눈에 띄었다.'로키 시즌2'라든지, '전부 애거사 짓이야' 같은 것들 말이다.호기심에 곧장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안타깝게도 전 작품들의 내용이 어렴풋하게만 떠오를 뿐, 대략적인 스토리마저 기억이 나질 않았다.그래서 이 마블 드라마 시리즈만이라도 정주행을 해 보기로 하였다.먼저 고른 것이 바로 완다비전.다소 우스꽝스러운 옛 드라마 스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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